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MGMA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허태양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 생산실장을 2일부로 HMGMA 신임 CEO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HMGMA를 이끌었던 권오충 전 CEO는 8월 말로 퇴직했다.
1995년 현대차에 입사한 허태양 신임 CEO는 제조 운영, 전략 기획, 생산 조정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2021년부터는 HMMA에서 생산 총괄 임원을 맡았다.
현대차그룹은 HMGMA를 통해 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HMGMA는 3만3714대를 생산했다. 같은 기간 생산 능력은 5만1000대로 가동률은 72.6%다.
HMGMA는 연산 30만대 생산 기지로 설립했고, 올해 3월 준공했다. 현재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 등 현대차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으나 향후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혼류 생산할 계획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