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북마라톤' 뛰어볼까

입력 2025-09-01 16:59
수정 2025-09-02 00:18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전국에서 독서 관련 행사가 줄지어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는 이달 13~19일 혜화 일대에서 ‘문학주간2025 도움-닿기’ 행사를 연다. 문학주간은 문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문학을 향유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개최돼왔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기형도 시집 <입 속의 검은 잎>을 무대로 올린 입체낭독극 ‘기형도 플레이’, 시인들의 김혜순 신작 시집 낭독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성해나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혼모노>를 무속인이자 작가인 정홍칼리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하는 무대도 열린다.

경기 파주 출판도시 명명 3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19일엔 ‘2025 파주북시티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대회 코스는 △출판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10㎞ △메인도로를 왕복해 달리는 5㎞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3㎞ ‘거북이 마라톤’ 등 세 가지다. 선착순 3000명까지 사전 접수한다.

교보문고는 서울 광화문 대산홀에서 9월 한 달간 북토크를 집중 개최하기로 했다. 출판사 관계자, 작가 등이 직접 독자들과 만나 책 이야기를 나누는 북페어도 전국에서 이어진다. 지난달 부산과 전북 군산에서 각각 북페어가 열린 데 이어 이달 경기 남양주, 10월 강원 춘천, 광주광역시 등에서 북페어가 개최된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