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 '물고기 간장' 편했는데…'사용 금지' 선언한 이 나라

입력 2025-09-01 16:52
수정 2025-09-01 16:57

초밥 전문점에서 흔히 사용되던 '물고기 모양 간장 용기'가 남호주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1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남호주는 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전면 금지 법안을 통해 세계 최초로 해당 용기의 사용을 제한하는 지방정부가 된다.

새 법안에 따르면 뚜껑이나 캡이 있는 30㎖ 이하 간장 용기는 금지된다. 다만 플라스틱 소포장은 허용된다. 정부는 대신 대용량 병 사용을 권유한다.

수전 클로즈 남호주 환경부 장관은 "플라스틱 물고기 용기는 크기가 작아 쉽게 떨어지거나 배수구로 흘러 들어가 해변과 거리 쓰레기의 주요 원인이 된다"라며 "재사용 가능한 조미료 용기나 대용량 용기로 대체할 수 있어 이를 제거하면 일회용 플라스틱 유입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 생태학자 니나 우튼 애들레이드대 교수는 "플라스틱 물고기 용기는 해양 생물이 먹이로 오인할 수 있어 특히 위험하다"라며 "두꺼운 플라스틱이라 분해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물고기 모양 간장 용기는1954년 일본 오사카 아사히 소교 창립자 와타나베 테루오가 고안한 제품으로 일본 전역과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 지금까지 수십억 개가 생산돼 사용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