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파트 단지서 이사용 사다리차 넘어져 건물·차량 파손

입력 2025-09-01 15:43
수정 2025-09-01 15:44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사용 사다리차가 넘어져 차량과 건물 등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고가사다리가 주민 차량은 물론 어린이 놀이터로 쓰러져 자칫 큰 참사가 일어날 뻔했다.

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8시52분께 분당구 정자동 한 아파트단지에서 최대 25층 높이 규모의 10t짜리 이사용 사다리차가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단지 내 지상에 주차된 차량 1대와 인근 상가 건물의 지붕이 파손됐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사고는 이삿짐을 나르기 위해 사다리차를 바닥에 고정한 뒤 사다리를 올리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넘어진 사다리가 주차장을 지나 어린이놀이터 한가운데를 관통했으며 인근 상가 지붕까지 도달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을 수습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전망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