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내한 공연이 부산으로 향한다.
'위키드' 부산 내한 공연의 1차 티켓 예매가 오는 12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서울 외 지역에서 '위키드'가 원어로 공연되는 것은 이번 부산 공연이 최초다.
현재 뮤지컬 예매 1위(공연예술통합전산망 7월 예매 기준)를 지키며 흥행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위키드'는 누적 1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위키드'는 거대한 무대 메커니즘으로 쉽게 성사하기 힘든 작품이다. 부산 공연은 2021년 최초로 성사되어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마침내 내한 공연까지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작품은 지난해 브로드웨이 최초 주간 박스오피스 500만 달러 돌파, 2025년 1월 웨스트 엔드 주간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우며 브로드웨이 초연 2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 세계 16개국에서 7000만명 이상이 관람했으며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그래미상 등 세계적 시상식에서 100여 개의 트로피를 석권했다.
'파퓰러', '디파잉 그래비티', '애즈 롱 애즈 유어 마인', '포 굿' 등 쿼드러플 플래티넘을 공인받은 스티븐 슈왈츠의 수려한 명곡과 350여 벌의 아름다운 의상, 12.4M의 타임 드래곤, 엘파바의 플라잉 등 황홀한 무대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내한 공연은 현재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부산 공연은 11월 13일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