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금거북이 매관매직, 진실 밝혀라"…이배용 '국회 출석' 압박

입력 2025-08-31 19:44
수정 2025-08-31 19:45
더불어민주당이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을 향해 "국회에 출석해 의혹이 사실인지 국민께 소상히 밝히라"고 압박했다.

민주당 교육위원회는 31일 논평을 통해 "이 위원장은 장관급 기관장으로서 잠적이 아니라 해명·수습이라는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이 위원장이 연가를 낸 상황과 관련해선 "이 위원장이 윤석열·김건희 부부에게 당선 축하 금거북이를 건네 국가교육위원장 자리를 샀다는 의혹을 받는데 잠적하면서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관장의 국회 회의 불출석은 공무 등 제한적 경우에만 허용되고 밑도 끝도 없는 '개인사정'으로는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며 "당연히 이 위원장이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는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교육위는 "연가 상태라고 해도 국회 출석 의무까지 면제되지 않는다"며 "이 위원장은 9월 1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하라. 불출석한다면 증거인멸 의혹은 더욱 증폭될 것"이라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