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기가 쓰는 건데"…안전성 우려에 젖병세척기 '리콜'

입력 2025-08-29 14:42
수정 2025-08-29 15:06


아기 젖병을 자동으로 세척 및 소독해주는 젖병 세척기 중 일부가 결함 제품이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당국은 일부 제품에 대해 전량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고 발표하면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한국소비자원·국가기술표준원은 내부 부품 파손 우려가 있는 젖병세척기 2종(오르테·소베맘)에 대해 지난 28일부터 전량 리콜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세척·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다습 환경과 진동으로 내부 플라스틱 부품이 파손될 수 있어 위해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총 3만 403대이며 특정 기간(2024년 12월~2025년 3월) 제조분은 환불·교환되고 그 외 제품은 무상 수리 및 부품 제공 조치된다.

소비자는 각 사업자 홈페이지·고객센터 등을 통해 환불·교환·수리 신청 가능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즉시 사용 중단을 권고한다"며 "향후 무상 수리 제품에 대한 결함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미세플라스틱 검출 등 시중 유통 제품에 대한 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magiclam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