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린이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불후의 명곡'에 등판에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30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임영웅과 친구들' 특집으로 임영웅이 직접 기획해 섭외부터 선곡까지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린 뿐 아니라 이적, 로이킴, 조째즈, 노브레인 전종혁, 최유리가 출연한다.
이들은 각자의 음악 세계를 담은 공연부터 임영웅과 함께 꾸미는 스페셜 협업 등 다채로운 고품격 무대를 꾸미는 것은 물론, 임영웅과의 인간미 넘치는 에피소드들까지 풀어내며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임영웅는 "좋아하는 음악 친구들과 다양한 무대를 만들어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 '불후' 제작진분들께 제가 먼저 제안 드렸다"면서 기획 비하인드를 전했고, 임영웅 특집 소식에 당일 방청 신청이 만 건 이상 접수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객석을 빼곡히 채운 명곡판정단의 역대급 환호에 '불후'의 MC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도 입을 다물지 못한다고. 특히 김준현은 "예상은 했지만, 오프닝부터 열기가 어마어마하다"면서 현장의 분위기에 압도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린은 가수 이수와 결혼 11년 만에 파경 소식이 알려진 후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쏠린다.
린과 이수의 소속사 325 이엔씨는 지난 23일 두 사람이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해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며 "어느 한쪽의 귀책 사유로 인한 것이 아닌 원만한 합의로 이뤄진 결정"이라고 밝혔다. 2014년 결혼한 두 사람은 지난해 듀엣곡 '눈물 나게 만들었잖아'를 발표하는 등 음악적으로도 교류해왔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오는 30일과 9월 6일 2주에 걸쳐 방송된다. 다시보기는 제공되지 않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