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의 신제품 ‘매일두유 렌틸콩’이 7월 출시 1주일 만에 초도 생산 물량을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다. 매일두유 렌틸콩은 책 <저속노화 식사법>으로 대한민국에 건강 화두를 던진 정희원 의학박사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29일 “당분 섭취를 줄이려는 트렌드와 맞물려 매일두유 렌틸콩이 식물성 음료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매일두유 브랜드를 신뢰하는 소비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정희원 박사의 평소 습관에서 시작됐다. 정 박사는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위해 설탕이 무첨가된 저당 두유를 즐겨 마셨는데, 매일유업이 이를 관심 있게 생각하다가 렌틸콩 두유를 공동 설계했다.
매일유업은 정희원 박사와 개발 과정에서 영양 설계, 원료 배합 비율, 맛까지 긴밀히 협업해 신제품을 탄생시켰다.
정희원 박사가 자신의 책에서 제안한 ‘MIND 식사법’의 주요 곡물인 렌틸콩을 주 원료로 반영했다. 또한 190mL짜리 1팩의 당 함량은 1.5g으로 줄이고, 식물성 단백질(9g)과 식이섬유(3g)는 보강했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 구매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매일유업 공식몰과 네이버 직영 스토어의 구매 고객 후기에는 ‘맛은 고소하면서도 깔끔하고, 저당이라 부담 없이 마시기 좋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공의 중심에 렌틸콩이라는 차별화된 원료가 있다고 설명했다. 볼록한 렌즈 모양의 렌틸콩은 많은 영양학자들이 추천하는 식품이다.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당 함량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100g 기준으로 렌틸콩(건조)과 현미를 비교하면 단백질 함량은 각각 23.58g과 7.33g, 식이섬유는 12.2g과 3.9g으로, 렌틸콩의 영양 성분이 탁월하다.
매일두유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국내 저당 두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저당 두유 시장의 개척자이자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매일두유의 제품 라인업은 이번 신제품 렌틸콩 두유를 포함해 총 7종이다. 이 중 설탕 무첨가 제품이 4종, 저당 제품이 1종 포함돼 있다. 스테디셀러 제품은 ‘매일두유 99.9(구구쩜구, 설탕 무첨가)’로, 두유 원액 함유량이 99.9%에 이른다.
박종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