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3조 3교대' 새 근무제 내달 도입

입력 2025-08-28 17:13
수정 2025-08-29 01:06
SPC그룹이 계열사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긴 9월 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SPC는 다음달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SPL·비알코리아)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SPC 관계자는 “새로운 근무제도를 도입하면서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진다”며 “SPC그룹의 전체 직원 2만2000여 명 가운데 생산직은 6500여 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한다”고 말했다.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영업이익(768억원)의 43%에 해당하는 규모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