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국제 광고제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연아는 오는 29일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콘퍼런스 세션에 참석해 관객들과 만난다.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이 준비한 ‘AI(인공지능) 시대 속 비스포크 AI 캠페인이 헤리티지를 만드는 법’ 세션을 통해서다.
삼성전자는 올해 4월 자사의 대표적 가전 광고 모델이었던 김연아와 전지현, 한가인을 소환하는 ‘AI 가전 트로이카’ 광고를 선보였다. 과거 각각 삼성 무풍 에어컨, 지펠 냉장고, 하우젠 세탁기 광고 모델로 나섰던 이들이 현재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에어컨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담아내 화제가 됐다.
캠페인 영상 속 김연아는 과거 자신이 모델을 맡아 “씽씽 불어라~”라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손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동작으로 인기를 누린 삼성 무풍 에어컨 광고를 지켜보면서 “10년도 더 됐네. 저게 언제적 얘기야”라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유튜브 공식 채널에 게재한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 9개 영상은 합산 조회수 총 2500만회를 넘길 만큼 관심을 받았다. 브랜드 헤리티지를 살려 당시의 추억을 소환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연아는 이 캠페인을 주도한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경태 상무, 제일기획 민수라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와 함께 광고제 세션 연사로 나선다. 크리에이터 이승국이 세션 진행을 맡으며 김연아는 AI 가전과 함께하는 일상을 캠페인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낸 경험을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