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삼전·SK하닉 약세

입력 2025-08-28 09:15
수정 2025-08-28 09:16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54포인트(0.39%) 내린 3174.6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75억원어치와 20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개인은 589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0.85% 내리며 7만원선에 걸쳐 있다.

SK하이닉스도 2.12% 하락 중이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에 예상 수준을 크게 넘어서지 못하면서 실망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은 1.54% 내리고 있다. HD현대미포와의 흡수합병 계획을 내놓은 전일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모습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0.91%와 1.64%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04포인트(0.38%) 내린 798.68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도 개인이 32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3억원어치와 1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이비엘바이오가 상승하고 있지만, 그 폭은 강보합에 그친다.

펩트론은 1.87%,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05%, HLB는 1.47%, 삼천당제약은 1.6%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원(0.09%) 내린 달러당 1393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강세로 마감됐다. 엔비디아 실적이 발표되기 전의 기대감이 뉴욕증시를 떠받쳤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47.16포인트(0.32%) 오른 45,565.2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46포인트(0.24%) 상승한 6,481.4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45.87포인트(0.21%) 뛴 21,590.1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