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환경부와 협력해 호텔 서비스 부문 최초로 ‘그린카드 에코머니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경부가 2011년부터 운영해 온 그린카드 제도는 탄소중립 사회 실현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친환경 인증제도 확산을 목적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BC카드 및 발급사가 협력해 운영 중이다.
그린카드는 친환경 제품 구매에 적립 혜택을 제공했으나,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호텔 서비스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워커힐은 환경부로부터 환경표지인증을 취득한 친환경 호텔로서 이번 시범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워커힐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고객은 호텔을 이용하며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는 동시에 다양한 혜택을 적용해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객실·레스토랑·골프클럽에서 그린카드 전용카드인 '그린카드V1·V2'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25%, 일 최대 20만 원을 에코머니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워커힐의 객실·레스토랑·골프클럽에서 하루 이용 금액 합계가 80만 원 이상이면 최대 한도인 20만 원이 포인트로 적립되며, 적립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보유 금액별로 캐시백 / 이동통신, 후불 교통카드 자동차감 결제 / 백화점, 대형마트 상품권 교환 / 카드사 포인트 전환 / 포인트 기부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워커힐은 지난 2021년 친환경 호텔을 선포하고 에너지 절약, 재생에너지 활용, 녹색구매 촉진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전개해 ‘친환경 호텔 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갱신하며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상미 기자 vivi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