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미포조선 흡수로 양적·질적 성장 기대…목표가↑"-대신

입력 2025-08-28 07:40
수정 2025-08-28 07:41
대신증권은 28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해 HD현대미포를 흡수합병한 뒤에 효율성이 개선돼 양적·질적 성장이 가능한 구조를 갖출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6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올해 12월께 HD현대중공업이 HD현대미포를 흡수해 통합 HD현대중공업을 출범하는 게 골자다. 함정 건조에 적합한 HD현대미포를 주력 조선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과 합병해 해양 방산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HD현대중공업의 사업재편 이후엔 연구·개발(R&D) 비용 절감 및 상호보완, 금융비용 절감, 생산 공급망 시너지 등을 통해 순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합병 계획은 급변하는 조선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 개편”이라며 “국내외 군함 신조 및 해외의 선박 유지·보수(MRO) 수요에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