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풋살장서 초등생 사망…공무원 2명 왜 검찰 송치됐나

입력 2025-08-27 19:36
수정 2025-08-27 19:57

세종시의 한 공공 풋살장에서 초등학생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공무원 2명에 대한 추가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27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 A씨 등 2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수사 후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6월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청했다. 보완 수사 요청을 받은 경찰은 현재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A씨 등 2명은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로 지난 3월 13일 오후 3시 55분께 세종의 한 근린공원 공공 풋살장에서 초등학생 B(11)군이 넘어지는 골대에 부딪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조치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B군은 이동식 골대 그물망에 매달려 놀다가 골대가 앞으로 쓰러지며 변을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2명에 대한 수사를 마쳐 검찰로 불구속 송치했다"며 "다만 보완 수사 요청을 받아 추가 수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