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보다 실속, 중고차보다 안전"…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 전용 상품 '눈길'

입력 2025-08-28 15:53
수정 2025-08-28 15:56


서울에 사는 30대 초반 여성 강 씨는 자타공인 ‘야구 덕후’다. 평소 인천을 연고로 한 야구팀의 열성 팬인 강 씨는 좋아하는 팀의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퇴근 후 곧바로 야구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이 되자 뚜벅이 야구팬의 한계가 분명해졌다. 응원 도구를 들고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는 일이 점점 버거워졌기 때문이다.

강 씨가 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해 찾은 곳은 신차 전시장이 아닌 현대자동차의 '인증 중고차' 플랫폼이었다. 인증 중고차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차량은 외관뿐 아니라 주요 부품의 성능과 이상 유무까지 확인하고 필요한 수리를 마친 뒤 출고된다. 강 씨는 "평소 차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다"며 "차량 상태에 대한 걱정 없이 구매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인증 중고차 플랫폼에서 투명하게 정보 공개현대차는 2023년 ‘인증 중고차’ 플랫폼을 출시했다. 인증 중고차 플랫폼은 등록할 수 있는 차량 기준부터 까다롭다. 현대차 인증 중고차 플랫폼은 총 272개 항목에 달하는 정밀 점검을 통과한 차량에만 ‘인증’ 마크를 붙여 홈페이지에 등록한다.

인증 중고차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차량은 외관은 물론 주요 부품의 성능과 이상 유무까지 확인한다. 필요한 수리를 마친 뒤 출고되기 때문에 고객은 걱정 없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차 사고 이력, 최초 출고 사양까지 투명하게 공개된다.

제조사 품질 보증 서비스도 제공된다. 인증 중고차 구매 고객에게 중고차 승계일로부터 최소 1년, 주행거리 2만㎞까지 보증 서비스를 연장해준다. 엔진, 냉난방, 배출가스 등 차량의 주요 부품에 이상이 생길 경우 고객은 전국 현대차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편리하게 정비를 받을 수 있다. 인증 중고차의 신뢰성에 현대캐피탈 금융 혜택이 더해져현대차그룹의 전속금융사인 현대캐피탈은 현대차 인증 중고차에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차그룹 인증 중고차 기획전 차량을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부 금리 2%포인트를 할인해준다.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으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이러한 금리 할인 혜택을 받아 최저 연 2.4% 금리로 최장 60개월의 할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연 2.4% 금리는 업계 최저 수준이다. 예컨대 강 씨가 인기 차종인 차량가 1690만원의 아반떼 인증 중고차를 60개월 할부로 구매할 경우, 약 30만원이라는 저렴한 월 납입금으로 차량을 살 수 있는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리스로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특정 기준 등을 충족하면 첫 달 월 납입금을 면제해주는 특별 혜택도 제공 중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차량가 1690만원인 아반떼를 리스로 이용할 경우 고객이 매월 납부해야 하는 금액 중 첫 달 약 31만원의 월 납입금을 현대캐피탈이 전액 할인해주는 것이다.

리스의 월 납입금에는 취득세, 등록세 등 세금까지 포함돼 있다. 고객은 리스 계약 기간 종료 시 차량의 반납과 인수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차를 몇 년 정도 타고난 뒤 다른 차로 바꿀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리스의 특장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이 경제적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저금리 할부 혜택과 리스 이용료 첫 달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라며 “현대캐피탈 고객들에 대한 맞춤형 금융 혜택은 인증 중고차에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