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선점한 대구·경북, UAM 띄운다

입력 2025-08-27 18:20
수정 2025-08-28 00:26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지역 시범사업 준비지원 공모에 선정됐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미래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대구·경북 컨소시엄은 1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UAM 시범사업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수직 이착륙 항공기의 이착륙과 승객 탑승, 충전, 정비 등이 이뤄지는 ‘버티포트’ 등 설계와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UAM 시범사업은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왜관IC~김천구미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96㎞의 고속도로 구간에서 시행될 전망이다.

각 버티포트 반경 50㎞ 공역을 설정해 △산불 감시 등 재난 예방 △재난 시 생필품 전달 등 구호 활동 △응급사고 초동 조치 △고속도로 교통상황 관리 △도주차량 공중 순찰 및 치안 관리 등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김윤정 대구시 미래모빌리티과장은 “광역 교통망과 공공서비스가 결합한 대구·경북 UAM 실증모델은 초기 수용성 확보에 효과적”이라며 “정부 예산 지원과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난 대응·사회안전망 보완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내년까지 기본계획과 기본설계를 완료한 이후 국토부에 시범 운용구역 지정을 신청하고 실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UAM은 주민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이라며 “대구가 미래 UAM 기술의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을 적극 지원·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