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국방IT인재에 전액 장학금…첨단학과 증원

입력 2025-08-27 16:00
수정 2025-08-27 16:01

아주대학교(입학처장 최수영·사진)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선발 인원의 66.4%인 1469명을 뽑는다. 세부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361명) △학생부종합(1039명) △논술(173명) △실기·실적(10명) 등이다.

입시 전형에서 작년과 크게 달라진 점은 학교 폭력 조치 사항을 전체 전형에 반영한다는 점이다.

학생부교과(고교 추천) 전형의 계산 방식도 바뀐다. 최대 15개까지 반영할 수 있었던 진로 선택 과목은 올해부터 상위 5개만 가능하다. 교과 점수 산출 방식도 ‘교과별 산출’에서 ‘통합 산출’로 변경됐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자연·인문 계열 모두 국어, 수학(선택 과목 제한 없음), 영어, 탐구(사탐·과탐 중 한 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5등급 이내다. 또 올해부터는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의학과를 선발하기 시작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선택 과목 제한 없음), 영어, 탐구(사탐·과탐 중 2개 과목 평균) 중 등급 합 6등급 이내다.

학생부종합 중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은 올해부터 모집 기간 자율화 전형으로 구분된다. 또 실기·실적 전형이었던 ‘국방IT우수인재1전형’이 올해부터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분류된다.

‘국방IT우수인재1전형’은 공군과 계약을 맺고 국방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엘리트 장교로 육성할 학생을 뽑는 전형이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점수 70%, 면접 접수 30%를 종합해 최종 선발한다. 신체검사, 체력 검정, 신원조사 등 공군본부 주관 항목은 점수로 반영하지 않고 적격성 여부(합·불 판정)만 평가한다.

전형 합격자 전원에게 등록금이 전액 지급되며, 기숙사 입사 보장 혜택이 주어진다. 재학 중 별도의 군사 훈련 없이도 졸업과 동시에 공군 소위로 임관할 수 있다.

국방IT우수인재1전형에선 23명을 모집한다. 이 밖에 △ACE전형(532명) △첨단융합인재전형(208명) △고른기회1전형(95명) △고른기회2전형(57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10명) 등이 학생부종합 전형에 해당한다.

아주대 대표 학생부종합 전형인 ACE전형은 학교생활에 전반적으로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단계에서 100%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뒤 1단계 성적 70%, 면접 30%를 반영해 2단계에서 최종 합격자가 추려진다. 의·약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첨단융합인재전형에선 첨단학과(첨단신소재공학과,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미래모빌리티공학과, 첨단바이오융합대학), 응용화학과, 소프트웨어학과, 금융공학과에 진학할 수학·과학 실력 인재를 선발한다.

아주대는 올해 교육부로부터 첨단 분야 학과 정원 51명 증원을 승인받았는데, 수도권 대학 중 세 번째로 많다. 첨단바이오융합대학과 지능형반도체공학과에서 각각 31명, 20명씩이다. 100% 서류평가로 1단계에서 3배수를 걸러낸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 30%를 반영한다.

고른기회1·고른기회2전형은 면접 없이 100% 서류평가만 반영한다. 고른기회1전형에는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 또는 도서·벽지출신자, 특성화고출신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다. 고른기회2전형은 사회기여자, 사회배려자, 다자녀가구가 대상이다.

아주대 수시 전형 원서 접수 기간은 내달 8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다. 전형 별로 1차 합격자 발표일이 다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