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연말 1330원 수준될 것"

입력 2025-08-26 19:25
수정 2025-08-27 00:30
새 정부 출범 이후 내수 부양 기대에 강세를 보였던 원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올 연말엔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광혁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6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하반기 달러 전망과 약달러 가능성’ 강연에서 “기존에는 무역수지 흐름이 환율에 그대로 반영됐지만, 2023년부터는 ‘서학개미’ 등 개인투자자와 기업들의 해외 투자 증가로 원화 유출이 심화했다”며 “이제는 무역수지보다 내수 회복 여부가 환율 예측의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원·달러 환율의 연말 전망치를 1330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그는 “미국 기준금리가 하향 추세에 들어서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도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 정보기술(IT) 버블이 현실화하면 수출과 환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