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 사무실 이전…"차별화된 근무환경 조성"

입력 2025-08-26 16:39
수정 2025-08-26 16:45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한국법인인 한국릴리가 본사 사무실을 이전했다. 새 사무실은 사내 협업을 중시하는 일라이릴리의 기업문화에 따라 조성됐다.

한국릴리는 이달 초 사무실을 서울 후암로 서울시티타워로 이전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새 사무실에는 전 직원 자율 좌석제가 도입됐고, 다양한 형태의 회의실과 포커스부스 등이 설치됐다. 워크스테이션과 회의실 등 다수 공간에선 선 하나의 연결로 전원, 네트워크, 인트라넷 등이 한 번에 접속될 수 있도록 했다.

새 사무실은 직원 간 협업을 중시하는 일라이릴리의 ‘팀 릴리’ 정신이 반영됐다. 직원들이 하루 업무 특성과 개인 선호에 맞춰 원하는 공간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한 자율 좌석제가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자연스럽게 협업 기회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직원의 건강과 업무 형태 다변화를 반영해 모든 좌석에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무빙 데스크도 배치됐다. 또 사무실 곳곳에 각기 다른 규모의 직원 간 소통 공간을 마련해 열린 소통과 아이디어 교류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릴리는 지속적으로 직원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마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릴리는 재택근무, 탄력근무, 유연근무, 패밀리데이 등 다양한 제도를 인정받아 2011년 이후 15년 연속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존 비클 한국릴리 대표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헌신하기 위해 필요한 혁신은 구성원들의 만족과 능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한국릴리는 앞으로도 직원 중심의 업무 환경, 존중과 포용을 우선시한 사내 문화, 유연하고 효율적인 근무 방식 등을 통해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돕고 자율성과 창의성을 증진해 한국 환자들을 위한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