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S/4HANA 전문기업 아크라스앤컴퍼니(대표 이경모)는 클라우드 관리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패션그룹 신원의 글로벌 디지털 전환 혁신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패션 산업 내 SAP FVB(Fashion & Vertical Business) 분야에서의 기술 우위를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아크라스앤컴퍼니는 메가존클라우드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SAP FVB 기반의 SCM(공급망관리) 시스템을 턴키 방식으로 구축해 제공한다. 계약 기간은 약 2년이며, 신원의 수출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주요 해외 생산거점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수 유통이 아닌 글로벌 OEM 중심의 수출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원은 다양한 국가에 걸친 생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국의 회계·물류·운영 요건을 만족시키는 고도화된 SCM 시스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SAP FVB는 SAP의 패션 산업 특화 솔루션으로, 복잡한 SKU 구조와 시즌 단위 운영, 다채널 판매 모델 등을 아우르는 고급 기술이다. 특히 글로벌 제조환경에서의 유연한 운영과 통합 관리가 가능한 점에서, SAP 전체 제품군 중에서도 높은 희소성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아크라스앤컴퍼니는 이번 사업에서 해당 솔루션의 설계부터 구현, 글로벌 롤아웃 전략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하며, 고객의 글로벌 운영 최적화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시간 생산 데이터 통합, OEM 기반 제조공정의 효율화, 국가별 회계 기준 반영 등 고난도 과업이 포함돼 있는 만큼, SAP FVB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기술력이 핵심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한건 아크라스앤컴퍼니 전문위원은 “신원의 글로벌 생산 체계는 국가별로 운영 방식과 요건이 달라, 고도의 통합 관리가 요구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SAP FVB 역량뿐 아니라, 당사의 산업 도메인 설계력과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총체적으로 요구되는 사례로, 신원의 공급망 민첩성과 운영 효율을 비약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크라스앤컴퍼니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SAP FVB 전문 수행 기업으로, 패션·리테일 산업 특화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서 다수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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