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 불패 '폭군의 셰프'도…시청률 이어 글로벌 흥행까지

입력 2025-08-25 10:29
수정 2025-08-25 10:30


임윤아 주연 tvN 새 주말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폭군의 셰프'는 프랑스 미슐랭 3스타 셰프 연지영(임윤아 분)이 500년 전 조선시대로 떨어지면서 연희군 이헌(이채민 분)과 만나고, 빼어난 요리 실력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흥미로운 전개와 함께 시청률 1회 4.9%(닐슨코리아), 2회는 6.6%까지 시청률이 치솟았다.

OTT 플랫폼 순위 전문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도 '폭군의 셰프'는 오프닝 스코어 3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예감케 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공개된 '폭군의 셰프'는 브라질,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등 남미 지역에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프랑스에서도 5위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권에서도 정상을 휩쓸었다.

'폭군의 셰프'는 폭군이자 절대 미각을 겸비한 왕 연희군 이헌과 요리와 맛에 진심인 미래에서 온 셰프 연지영가 그리는 세대 초월 '요리정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웹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를 원작으로, '바람의 화원', '뿌리깊은 나무', '홍천기', '밤에 피는 꽃' 등 사극 불패 신화를 써 내려 가고 있는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임윤아가 연기하는 연지영은 파리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헤드셰프다. 한국 대학의 저명한 사학자의 외동딸로 태어난 그는 프랑스 최고 요리대회 '라 포엘 도르'에서 우승한 다음 날, 아버지의 부탁으로 고서적 '망운록'을 전달받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가 시간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폭군의 셰프'로 임윤아의 흥행불패 신화도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폭군의 셰프'는 임윤아가 2023년 방영된 JTBC '킹더랜드' 이후 2년 만에 선보인 드라마다. 앞서 '킹더랜드'로 글로벌 흥행 신화를 썼던 임윤아가 '폭군의 셰프'로도 흥행력과 연기력을 모두 입증했다는 평이다.

지난 2회에서 육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수비드 기법을 이용해 연희군의 미각을 사로잡았던 연지영이다. 궁으로 이송된 연지영이 왕의 총애를 받는 후궁 강목주(강한나 분)과 조우하면서 앞으로 어떤 갈등이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