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올해 생활안전 CCTV 628대를 새로 설치해 시민 안전망을 대폭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날 방범 취약지구 92곳에 467대를 신규 설치하고, 노후화된 161대를 교체한다. 총사업비는 27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해에도 34억9000만원을 들여 766대를 설치·교체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성남시 전역에는 3116개소 1만2715대의 생활안전 CCTV가 운영된다.
설치 위치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는 CCTV 위치선정 협의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협의회에는 동장, 시의원, 경찰, 주민, 민원 신청자가 참여한다. 설치 장비는 회전형과 고정형 카메라로 구성되며, 촬영 영상은 30일간 보관 후 폐기된다.
CCTV 영상은 관제센터에서 상시 모니터링해 재난 대응과 범죄 예방에 활용된다. 지난해에는 민원 응대 14만여 건, 경찰 수사 협조 3926건, 사건·사고 대응 362건을 처리하는 등 생활안전에 기여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생활안전 CCTV를 지속해서 확대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성남=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