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에 나온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사인한 농구 카드가 179억원에 낙찰됐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헤리티지 옥션이 진행한 경매에 출품된 '2007-08 어퍼덱 익스퀴짓 시리즈 조던&브라이언트 듀얼 로고맨 사인 카드'가 1290만 달러(한화 약 179억원)에 낙찰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번 낙찰가는 2022년 경매에서 1260만 달러(한화 약 175억원)에 팔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미키 맨틀의 1952년 카드를 넘어서는 금액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경매로 조던과 브라이언트의 농구 카드는 역사상 가장 비싼 스포츠 카드 수집품이 됐다.
스포츠 관련 수집품 전체로 보면, 2024년 2412만 달러(한화 약 334억원)에 낙찰된 MLB '야구 전설' 베이브 루스의 1932년 월드시리즈 유니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다.
조던은 시카고 불스를 이끌고 6차례 NBA 우승을 달성하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5회 및 올스타 14회에 선정되는 등 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브라이언트 역시 LA 레이커스를 5차례 우승으로 이끌고, 정규리그 MVP 1회 및 올스타 18회 등 빛나는 성과를 남겼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