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세교 우미린 'K디자인어워드' 수상

입력 2025-08-25 17:31
수정 2025-08-26 01:08
우미건설이 경기 오산시에서 선보이는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사진)가 ‘K-디자인 어워드 2025’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K-디자인 어워드는 대만의 ‘골든핀 디자인 어워드’, 홍콩의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3대 어워드로 꼽힌다.

오산세교2지구 A14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1개 동, 1532가구(전용면적 59·72·84㎡)로 조성된다. 오는 11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예정) 호재를 안고 있어 관심을 끈다.

단지 내 2400㎡ 규모 중앙정원인 ‘수(水), 목(木), 원(圓)’이 K-디자인 어워드 공간 부문 ‘위너’에 이름을 올렸다. 위너란 세계 23개국에서 출품된 3070개 작품 중 심사 기준을 충족한 수상작을 뜻한다.

정원 중앙에는 자연의 흐름과 역동성을 표현한 원형 연못과 분수가 설치됐다. 또 분수를 둘러싼 네 개의 조형 벤치가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감성적 풍경을 연출했다. 각각의 연못, 벤치, 조경 요소가 하나의 회화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돼 어느 위치에서든 감상할 수 있는 경관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영한 우미건설 사장은 “오랫동안 고민해온 ‘린’의 디자인 철학이 예술과 자연을 함께 담아내는 공간으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린만의 철학을 담은 공간 디자인으로 선도적인 주거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