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동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과 만나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미래지향적 의제와 안보, 경제,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 사업을 점검했다.
조 장관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강조하고, 성공적인 회담이 될 수 있도록 루비오 장관이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루비오 장관은 첫 한미 정상회담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양측에 승리를 안겨주는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루비오 장관은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을 먼저 방문하고 미국을 찾는 것은 "현명한 선택"으로 본다며, 미국도 한미일 협력을 계속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 장관은 북한 문제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대북 대화 의지와 신뢰 구축 노력을 설명했으며, 양측은 대북 정책 관련 긴밀한 공조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두 장관은 또 지난 7월 타결된 관세 합의에 대해 평가했으며, 일부 합의되지 않은 사안이 남아있는 상황에서도 통상 당국 간 진행 중인 협의가 원만하게 좁혀질 수 있도록 계속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조 장관은 백악관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조우하고, 한미 관세 후속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해 차질 없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