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편의점 매출 1위를 다투는 GS리테일(편의점 GS25)이 100개가 넘는 점포를 없애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섰다.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른 데다 소비 침체와 e커머스의 공세까지 겹치자 수십 년간 지속해 온 외형 확대를 멈추고 내실 다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 1만8112개이던 GS25 점포는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120개가량 순감했다. GS리테일이 1990년 12월 서울 회기동에 첫 매장을 연 이후 100개 넘는 점포가 반년여 만에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GS25는 외환위기 당시에도 400호점(1997년), 500호점(1998년)을 잇달아 돌파하며 성장 가도를 달렸다.
업계 관계자는 “점포 포화로 신규 출점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기존 저수익 점포의 가맹 계약이 연달아 종료돼 점포 수가 급감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