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군, 첫 AI 콘퍼런스…"全업무에 도입"

입력 2025-08-21 17:09
수정 2025-08-22 00:58
롯데 유통군이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에서 ‘제1회 롯데 유통군 인공지능(AI)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 유통군은 이날 AI 전환을 공식화했다.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과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형 AI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AI 전담 조직인 라일락(LaiLAC)센터를 기반으로 한 유통 혁신 비전도 내놨다. 쇼핑과 상품기획(MD), 운영, 경영지원 등 4대 분야별로 에이전틱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에이전틱 AI는 자율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AI다. 예컨대 쇼핑 에이전틱 AI는 소비자 취향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MD 에이전틱 AI는 상품 가격과 구색 설정 등 관리 업무를 자동화한다. 2030년까지 다수 에이전틱 AI를 통합한 AI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업무 효율을 높여 롯데 유통군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