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생 작가 써니버니(본명 변진선)의 첫 개인전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홍대 갤러리라보에서 개최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전시 제목은 ‘행복은 어쩌면, 멈춰야 보이는 것’으로, 작가는 아트토이에서 출발해 회화·설치 등으로 확장된 작업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우리는 언제 행복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일상 속 사소한 순간에 숨어 있는 행복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전시 공간에 설치된 오브제와 회화들은 ‘정지 버튼’을 누른 듯 관람객의 시간을 멈추게 했고, 관객들은 작품 앞에 오래 머무르며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되짚었다.
써니버니는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사실 행복은 이미 우리의 하루 속에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며 “작업을 통해 잠시 멈춰 서서 행복을 발견하는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개인전은 7일 동안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찾으며, SNS를 통해 자발적인 후기와 공유가 이어졌다.
써니버니는 앞으로도 설치, 영상, 회화 등 매체를 확장하며 ‘행복’을 주제로 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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