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코슈-충북대-웰그린, 산삼 줄기세포 산업화 3자 MOU 체결

입력 2025-08-21 15:14
수정 2025-08-21 15:15
제이앤코슈가 충북대학교, 웰그린과 산삼 줄기세포 연구 성과의 산업화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9일 충북대학교 E3-1동 2층 좌왕이룸에서 개최됐으며, 세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북대학교는 산삼 줄기세포 배양 연구개발을 주도하며, 웰그린은 산삼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담당한다. 제이앤코슈는 이를 토대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완제품을 개발·판매할 예정이다.

충북대는 지난 2022년 전남에서 발견된 수령 150년의 희귀 산삼(감정가 약 6억8000만 원)을 줄기세포 배양 기술로 대량 증식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 배양 기술은 유전자가 원산 산삼과 100% 동일하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산삼은 일반 인삼보다 사포닌 종류가 풍부하고, 산삼에만 존재하는 특수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차별화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MOU는 이러한 과학적·산업적 성과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접목해 K-바이오와 K-뷰티 산업을 잇는 전략적 교두보로 평가된다.

장유호 제이앤코슈 대표는 “이번 협약은 전통과 첨단 과학기술을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K-프리미엄 가치를 창출하는 출발점”이라며 “제이앤코슈는 산삼 줄기세포를 중심으로 K-뷰티와 K-헬스케어가 만나는 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은 공동 연구 과제 발굴, 기술 상용화, 글로벌 제품화 전략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