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떠오르는 '집 가고 싶다'…고객과 공감대 형성한 KCC건설

입력 2025-08-21 10:49
수정 2025-08-21 10:52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떠오르는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KCC건설의 캠페인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은다. 아파트를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안식처’로 생각하는 브랜드 철학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KCC건설은 신규 캠페인 <집에 가자>가 유튜브 송출(온에어) 10일 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KCC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스위첸’의 역대 캠페인 중 가장 빠르게 이뤄낸 성과다.

<집에 가자>는 ‘우리 모두에게는 저마다 그리운 집이 있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불현듯 떠오르는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퇴근길 직장인, 학업에 지친 학생, 타지를 지키는 국군 장병 등 일상의 모습을 통해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위로와 따뜻함을 조명했다. 영상 말미에 나오는 “오늘도 집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카피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KCC건설은 젊은 사진작가들과 협업해 일반인이 ‘집으로 가는 순간’을 꾸밈없이 담아냈다. 다양한 사람들과 일상을 함께 공유하는 듯한 연출로 시청자 몰입을 유도했다. 배경 음악으로 활용한 김창완의 ‘집에 가는 길’은 광고의 주요 메시지를 한층 더 깊이 있게 전달하는 효과를 냈다.

‘공감된다’ ‘집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등 시청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한 시청자는 “아이가 태어난 뒤로 매일 밤 온 가족이 무사히 집에 잘 돌아왔음에 감사기도를 했다”며 “캠페인 영상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뭉클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