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355억원 투입해 시립요양원 개소

입력 2025-08-20 17:17


경기 과천시가 첫 시립요양원을 열었다.

과천시는 20일 과천시립요양원 개원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원은 과천시 최초의 시립요양원으로, 공공 요양서비스 체계 구축에 의미가 크다.

이날 개원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최미경 요양원장, 장현승 사회복지재단 큰소망 대표, 입소 어르신과 보호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과천시립요양원은 총사업비 353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4928㎡ 규모로 건립됐다. 병상은 140개로, 일반 116개와 치매 전담 24개를 갖췄다.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큰소망이 맡아 전문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입소 대상은 과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장기요양급여 수급 어르신이다. 6월부터 신청받았고, 4일부터 순차 입소가 진행됐다. 9월 중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립요양원 개원으로 지역 어르신이 안심하고 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어르신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과천=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