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이 오는 9월 ‘대한민국 미술축제’ 기간을 맞아 서울관, 덕수궁관, 과천관, 청주관 전관을 1일부터 10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서울 소격동 서울관에서는 ‘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1929~2021)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 ‘김창열’ 등을, 정동 덕수궁관에서는 광복 80주년 기념전 ‘향수, 고향을 그리다’를 만날 수 있다. 경기 과천관에서는 ‘한국근현대미술 1, 2’ 상설전이, 충북 청주관에서는 미술은행 20주년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서울관은 4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미술관 마당에서는 장터 행사와 공연이 열린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세계 미술인의 이목이 서울에 집중되는 미술축제 기간을 맞아 한국 미술의 가치와 매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