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북한군 물품 추정' 탄약통·담뱃갑 발견…군경 조사 중

입력 2025-08-20 15:49
수정 2025-08-20 16:21

충남 태안에서 북한군 물품으로 추정되는 탄약통과 담뱃값이 발견돼 경찰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8분께 태안군 소원면의 한 빈집을 업무차 방문한 태안군 직원이 집 안에서 북한군의 것으로 추정되는 탄약통과 담뱃갑을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충남경찰청 안보수사대, 군 당국 등은 검은색 탄약통과 빈 담뱃갑 2개를 수거했다. 탄약통에는 실제 탄약이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실제 북한 군용 물자인지 진위 분석과 대공 혐의점 등 조사에 나섰다. 또한 주변 수색도 하고 있다.

군 당국 관계자는 "담뱃갑 표지만 보면 북한에서 생산된 것으로 보이지만 모조품일 가능성도 있다"며 "군경 합동 조사를 통해 정확한 진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