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님 이발을 스타트업이?"…'추석맞이' 벌초 대행 서비스 개시

입력 2025-08-20 14:00
수정 2025-08-20 14:01



엔딩테크 스타트업 메모리올은 올해 추석을 맞이해 벌초대행 서비스 ‘조상님이발소 2025 추석’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벌초대행 서비스는 추석기간 동안 시간상, 공간상의 이유로 직접 묘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사용자들은 인터넷·모바일로 간편하게 벌초를 신청하고, 진행 결과를 직접 사진으로 받아볼 수 있다. 2025 추석 맞이 벌초 대행 서비스를 활용하고 싶은 고객들은 ‘조상님이발소’를 검색, 접속해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더불어 추석기간 조상님이발소 플랫폼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마트·편의점·커피전문점 모바일 쿠폰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메모리올은 신한금융지주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11기가 배출한 엔딩테크(Ending-Tech) 스타트업이다. 장례, 벌초, 제사, 봉안당 및 장지 중개 등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죽음 이후까지를 IT 문화와 기술을 도입, 추모문화와 절차를 혁신하고자 한다.

전국 단위로 벌초 대행을 진행하면서 비대면 예약·진행 사진 전송·검증된 파트너 매칭 등으로 신뢰성과 편의성을 갖춘 ‘조상님이발소’ 서비스와 이장·개장, 묘역 관리 등 묘소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상님복덕방’ 두가지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정준 메모리올 대표는 “MZ세대는 전통과 생활 방식을 융합하는 데 능숙하다”며, 퓨처스랩의 투자와 지원, 그리고 테크 기업으로서의 IT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추석에는 더 많은 세대가 벌초 고민으로부터 해방되고, 마음은 지키는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