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북서부 투몬베이에 있는 초럭셔리 리조트 ‘더 츠바키 타워’가 세련된 시설과 프라이빗한 환경, 차분한 서비스로 차별화된 휴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더 츠바키 타워는 2020년 개관한 신축 호텔로, 대부분 1990년대에 지어진 괌 내 기존 호텔과 달리 현대적인 디자인과 여유 있는 객실 구조를 갖췄다. 반원형으로 설계된 외관은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극대화하며 로비와 공용 공간은 자연광을 충분히 들여 밝고 개방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 객실이 바다 전망으로 설계돼 넓은 발코니에서 투몬베이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45㎡ 이상의 큰 면적과 방음 설계를 통해 편안함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객실 인테리어는 따뜻한 톤의 목재와 부드러운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장기 투숙에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침대와 소파 배치는 뷰를 최대한 살리도록 구성됐으며, 발코니에는 야외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돼 있어 투숙객이 시간대별로 변하는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클럽 룸 이상 투숙객은 26층 ‘리나 라 클럽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프리미엄 조식, 애프터눈 티, 칵테일 서비스가 제공된다. 층고가 높고 전면 유리창을 통해 투몬베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호텔은 건비치 전용 셔틀을 운영한다. 피트니스 센터, 인피니티 풀, 키즈풀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인피니티 풀은 해변과 맞닿은 듯한 시각 효과를 주며, 저녁 시간에는 수영장 주변 조명이 켜져 분위기가 한층 고조된다.
다이닝 시설은 로비층 ‘카사 오세아노’와 27층 ‘밀라노 그릴 라 스텔라’를 비롯해 라운지, 바, 델리, 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카사 오세아노는 현지 해산물과 각국 요리를 뷔페 형식으로 제공하며, 오픈 키친을 통해 셰프가 조리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밀라노 그릴 라 스텔라는 고급 이탈리아 요리를 코스로 제공하며 야간에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저녁에는 호텔 앞 야외 공간에서 분수 쇼가 열린다. 매일 세 차례(19시 30분, 21시, 22시 30분) 운영되며, 약 5분간 다양한 색상의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물줄기의 높낮이와 조명이 음악의 리듬에 맞춰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웰니스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호텔 내 ‘스파 아유알람’은 괌의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트리트먼트를 제공하며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최신 운동 기구를 갖추고 있다. 야외 요가 클래스는 날씨가 허락하는 한 바다를 배경으로 진행되며, 쥬얼리·레이 공예와 우쿨렐레 클래스는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레이(Lei) 공예 클래스에서는 현지에서 자란 신선한 꽃과 잎을 사용해 하와이·괌 전통 방식으로 꽃목걸이를 직접 엮어볼 수 있다.
발코니 조식 서비스는 바다, 정글, 도시, 프로아 등 네 가지 콘셉트 중 선택 가능하다. 콘셉트에 따라 음식 구성과 플레이팅이 달라지며, 객실에서 프라이빗하게 조식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호텔 관계자는 “웰니스와 액티비티를 통해 단순한 휴식을 넘어 고객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