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시작…'얼리버드' 고객 위한 세일·상품권 혜택 늘려

입력 2025-08-20 15:49
수정 2025-08-20 15:50

이마트가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이달 18일부터 시작했다.

이마트는 다음달 26일까지 총 40일 간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상품별로 최대 50% 할인된다.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는 SSG닷컴 이마트몰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올해 추석은 10월 3일 개천절부터 같은달 9일 한글날, 그리고 그 뒤로 이어지는 주말까지 최장 열흘을 쉬는 ‘황금연휴’에 있다. 귀성객과 국내외 여행객들로 소비자들이 분산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연휴 이전에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얼리버드’ 소비자를 위해 사전예약 기간을 전년보다 4일 늘리고, 상품권 혜택도 강화했다.

신세계상품권 증정 혜택은 일찍 구매할수록 크다.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되는 1차 판매 기간시 행사카드로 결제한 금액대의 15%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2차 기간인 다음달 13일부터 19일까지는 10%가 적용된다. 3차 기간인 다음달 20일부터 26일까지는 5%다. 모든 혜택은 30만원 이상 결제 시 적용된다.

이번 추석에는 사전예약 1·2차 구간의 상품권 증정률을 상향했다. 1차 증정률은 전년 12%에서 올해 15%로, 2차 증정률은 전년 8%에서 올해 10%로 높여 소비자의 체감 혜택을 키웠다.

세트 구성은 ‘실속’에 초점을 맞췄다. 과일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대의 3만~4만원대 사전예약 물량을 전년보다 20% 확대했다.

특히 배는 장기화된 폭염으로 명절용으로 적합한 대과 비중이 줄었지만 물량을 사전 확보해 사전예약 행사가를 지난 추석 대비 약 10% 낮췄다. 사과는 전년 추석과 큰 차이가 없다.

한우 세트는 특색 있는 가성비 세트를 새롭게 출시하면서도, 기존 주력 상품은 가격 방어에 힘썼다.

찜갈비에서 구이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피코크 한우 갈비살 모둠구이 세트’ 등을 신규 기획했다. 양념과 함께 구성해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설성한우 양념 소불고기 세트’를 20% 할인한 7만9840원에 판매한다.

수산에서는 10만원 미만 신규 세트가 눈에 띈다. 고급 어종인 옥돔과 맛, 외형이 비슷한 ‘옥두어’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제주 옥두어 세트 1호(국산, 1.35kg내외, 3미)’와 ‘제주 옥두어 세트 2호(국산, 1.32kg내외, 6미)’를 사전예약 시 각 20% 할인된 7만1840원과 8만784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 기간 14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전복 세트’는 행사가를 전년보다 10% 인하, 혹은 동결했다. ‘덕우도 활전복 1호(1.2kg, 전복 15마리)’와 ‘프리미엄 완도 활전복 세트(1.5kg, 전복 12마리)’를 각 10% 할인한 7만1100원과 8만9100원에 선보인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