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료·주류 기업으로서 ESG 경영에 기초한 지속 가능성 역량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플라스틱 감축과 재생원료 도입, 분리배출 용이성 개선 등 지속적인 환경영향 저감 활동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 결과 지난 6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 환경보전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진정성 있는 친환경 활동의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먹는샘물 제품군 ET캡 도입, 페트병 프리폼 중량 감소, 재생원료 도입 등을 통해 약 1250t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2월 먹는샘물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기존 18.5㎜에서 12.8㎜로 낮춤으로써 용량별 용기 중량을 최대 12% 줄였다. 낮아진 용기 입구에 제품 개봉의 불편함이 없도록 ET캡을 새롭게 채택해 소비자 편의성까지 챙겼다. 이로 인한 플라스틱 배출 감축효과는 지난해 말까지 약 541t에 달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페트병의 원재료가 되는 프리폼의 중량을 탄산음료, 커피, 다류, 640mL 이하 소주 제품을 대상으로 용기당 최대 4g 줄였다. 3억 개 이상의 제품을 경량화해 674t의 플라스틱을 감축했다. 2025년에도 1.25L 탄산음료 등의 프리폼 중량을 용기당 5g 절감하고 다른 제품군에도 프리폼 경량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의 선별·가공을 거친 물리적 재활용 방식의 재생원료가 사용된 제품 도입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무라벨 페트병 제품 최초 개발, 맥주의 투명 페트병 선도적 전환 등 패키지 자원 순환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재생원료를 활용한 rPET 제품 도입과 재활용에 용이한 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꾸준한 패키지 혁신을 통해 환경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엔 칠성사이다와 크러시를 생산하는 핵심 사업장 충주2공장이 글로벌 안전규격 검증기관인 UL솔루션즈로부터 ZWTL(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을 받았다. 이에 폐기물 재활용률 99%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용기 중량 10g 미만 초경량 아이시스를 개발했다. 초경량 아이시스는 기존 11.6g이던 500mL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약 18.9% 경량화했다. 1997년 아이시스 출시 당시 용기 무게인 22g과 비교하면 약 57% 낮아졌다. 초경량 아이시스는 패키지 안정성을 유지하고, 쉽게 구겨져 분리배출 시에도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연간 268t의 플라스틱 감축이 기대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기후 변화와 환경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