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뷰티·건기식·간편식 강화"…CU 상품 컨벤션 가보니

입력 2025-08-19 19:06


"하반기에는 성장 잠재력이 뷰티·건강기능식품·배달 서비스에 힘을 줄 계획입니다."

19일 서울 역삼동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편의점 CU의 '2025 하반기 상품 컨벤션'에서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해외사업 부문장 전무는 "편의점이 못하는 서비스 분야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CU는 오는 29일까지 차별화 신상품과 상품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하반기 상품 컨벤션을 전국 19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연다. CU의 하반기 상품 컨벤션은 △다양한 먹거리 선택의 폭 확대 △동절기 시즌 상품 전개 강화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 확장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이날 가맹점주들의 호응을 얻은 것은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카테고리였다. CU 관계자는 "6000여개 점포에 건강기능식품 전용 매대 설치에 나섰다"며 "상시 1+1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CU는 6000개 점포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CU는 뷰티 특화 매장을 운영하는 동시에 차별화 화장품도 출시한다. 오는 9월 트윙클팝의 색조 화장품 9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에 출시했던 VT의 립타투 제품으로 색조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확인한 데에 따른 것이다.



또 배달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점포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배달과 픽업 플랫폼에 등록시키고 자체 브랜드(PB) 커피인 get(겟) 커피도 배달 서비스로 판매할 계획이다. 기존에 배달의민족과 함께 운영하던 ‘배민스토어’ 운영시간도 심야까지 확대한다.

간편식 경쟁력도 끌어올렸다. CU는 중량을 최대 50% 높인 '압도적 플러스'를 내놨다. 이외에도 하동관, 매드포갈릭 등 다양한 외식업체와 제휴해 선보이는 가정간편식(HMR) 제품과 농심, 오뚜기 등 식품업계와 협업해 개발한 제품도 선보인다.



윤현수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은 "CU 상품 컨벤션은 시즌별 편의점 트렌드와 주요 히트 예감 상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업계 최대 행사"라며 "현장에 있는 점주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영업 전개 속도와 점포 운영 역량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