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에 여행플랫폼 이용 늘었다…NOL, 전월 대비 25%↑

입력 2025-08-19 10:16
수정 2025-08-19 10:17

여행업계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7월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놀(NOL)에 이용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데이터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주요 여행 플랫폼의 7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위는 놀(464만명)이다. 이어 여기어때(430만명), 트립닷컴(188만명) 순이었다.

지난 6월과 비교하면 놀의 MAU는 25% 늘어났다. 2위 여기어때와 차이는 7만명에서 33만명으로 벌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트립닷컴이 52% 증가하면서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놀은 5%, 여기어때는 6% 증가했다.

신규 설치 건수는 놀이 전달보다 74% 늘어난 46만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트립닷컴 44만건, 여기어때 42만건 순이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이번 성수기 성과는 단일 카테고리 중심의 마케팅이 아닌, 통합 브랜딩과 연계형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숙박, 항공, 티켓 등 카테고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크로스셀링 혜택을 강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격과 기능 같은 합리적 혜택뿐 아니라 여행의 설렘과 기대감을 전하는 감성적 메시지를 함께 담아 브랜드 호감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