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금어기가 해제되자마자 어획한 서해안 햇꽃게를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꽃게는 산란기 보호를 위해 매년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금어기가 적용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금어기 해제 당일 새벽 서해안에서 잡아 올린 물량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21일부터 일주일간 행사 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서해안 햇꽃게를 20% 할인한 992원(100g당)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새벽에 잡은 햇꽃게를 산지 직송해 당일 오후에 살아있는 상태로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조업 직후 꽃게를 5℃ 이하 냉수에 담가 기절시키고 모래톱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전국 매장에 직송하는 구조다.
롯데마트는 꽃게 주산지인 부안 격포항과 태안 신진도항 소재의 선단 40여척과 사전 계약을 체결해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확대했다.
오문규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가장 신선한 상태의 햇꽃게를 발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롯데마트의 산지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총동원했다”라며 “앞으로도 제철 수산물을 초신선 상태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