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드론으로 연안 방어한다

입력 2025-08-18 17:06
수정 2025-08-19 01:53
일본이 무인기로 연안을 방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예산 1000억엔(약 9400억원)을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8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무인기 연안 방어 시스템 ‘실드’를 2027년 구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실드 구상에는 해군 함정에서 발사하는 무인 항공기(드론), 해상에서 운용하는 무인 수상함, 수중을 이동할 수 있는 무인 잠수정 등이 포함됐다. 대량 무인기를 동시에 운용·관리하기 위한 실험도 시작할 예정이다.

육상자위대는 연안에 접근한 적의 함정을 향해 소형 무인기를 발사해 공격하는 시스템을 마련한 뒤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방위 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방위성은 지난 4월 무인기 활용을 포함한 미래 전략을 검토하는 팀을 신설해 운용 방안을 논의해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인기가 대량 투입된 사례를 반영했다. 중국이 군함에서 대규모 드론을 날려 공격하는 상황에 대비해 다층적인 방위 태세 정비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무인기를 대규모 확보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에 1000억엔을 편성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