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구속 후 두 번째 조사도 "모른다·기억 안 난다" 일관

입력 2025-08-18 15:48
수정 2025-08-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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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구속 후 두 번째 특검 소환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여사는 18일 오전 9시43분께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도착해 10시부터 조사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오전 11시 42분까지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을 조사했고 이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대부분의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으며 간혹 '모른다', '기억 안 난다'는 진술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구속된 뒤 14일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날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각각 조사하고 있다.

이날 중 이들과 김 여사 간 대질신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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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