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태국 적십자사와 혈장분획제제 인력 및 교육 협력

입력 2025-08-18 14:04
수정 2025-08-18 14:05
GC녹십자가 태국 적십자사와 혈장분획제제 전문 인력 양성 및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GC녹십자는 지난 14일 태국 방콕 국립혈액센터에서 태국 적십자사와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MOU는 GC녹십자가 2015년 태국에 혈장분획제제 플랜트를 수출하며 관계를 맺은지 10년만에 이뤄졌다. GC녹십자는 이번 MOU를 계기로 태국 적십자사와 현지 생산 인력을 위한 현장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운영할 방침이다. 해당 교육을 통해 자사의 선진 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혈장 부산물 공정 기술 이전 등 잠재적 공동 프로젝트도 함께 모색한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이 상호 역량과 이익에 부합하는 다양한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차이 차이와니치시리 태국 적십자사 혈액원장은 “GC녹십자의 전문 교육을 통한 현지 인력의 역량 강화는 태국 내 혈장분획제제 생산의 품질과 안전성 그리고 연속성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력은 인적자원 개발을 넘어 기술 이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는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사업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많은 동남아 국가들에 혈장분획제제 자급 체계가 구축되지 않은 만큼 블루오션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박형준 GC녹십자 오창공장 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GC녹십자의 선진 생산 기술과 품질 기준이 아시아 지역에 확산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태국 적십자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 성장과 공익을 동시에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