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소득세 없다" 파격…'장수율 세계 1위'까지 찍은 나라

입력 2025-08-18 12:46
수정 2025-08-18 13:36

세계에서 인구 대비 100세 이상 장수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가 '억만장자의 놀이터'로 불리는 모나코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데일리메일이 분석한 유엔(UN) 통계에 따르면 모나코는 인구 10만명당 약 950명이 100세 이상으로 장수 국가 1위에 올랐다. 모나코는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의 작은 도시국가로, 소득세나 상속세, 양도세 등 자산 관련 세금이 없거나 매우 낮고 포뮬러원(F1) 등 고급 스포츠 대회가 다수 열려 세계 부호들이 선호하는 거주지다. 주민 3만8000여명 중 32%인 1만2200여명이 백만장자다.

모나코 다음으로는 △홍콩(10만 명당 124명) △프랑스령 과들루프(100명) △일본(98명) △우루과이(85명) △푸에르토리코(8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영국은 26명으로 32위, 미국은 20명으로 46위를 기록했고 한국은 19명으로 50위를 차지했다. 100세 이상 인구가 전혀 없는 국가는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일부 지역을 포함해 27개국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흡연율 감소와 근로 환경 개선, 의료 서비스 발전 등의 영향으로 100세 이상 인구가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 스웨덴 카르린스카 연구소 교수 카린 모디그는 "100세 이상 장수자들은 중증 질환을 피하거나 발병 시점을 늦추는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다른 사람보다 노화가 느리게 진행되고, 일부는 질병을 전혀 겪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통계에 따르면 세계에서 100세 이상 인구는 약 60만명이며, 이 가운데 12만명이 일본에 거주한다.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115세의 영국 여성 에셀 케이터햄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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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