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은 지난 14일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365억, 영업이익 116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4%, 영업이익은 36.0%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개선은 주요 고객사의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호조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공개된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이 국내 사전판매 104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사전판매 달성을 밝혔다. 특히 갤럭시 폴드7은 미국시장 첫 주 판매량이 전작 대비 50% 증가했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KH바텍 주요 고객사의 2025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교체수요와 온 디바이스 AI전환으로 연간 760만대~780만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을 내다봤다. 2025년 연간 매출을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 전망했으며, 이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KH바텍은 지속성장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사업과 로봇·ATM EMS 같은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사업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경북 구미와 베트남 타이응웬에 자동차 부품 전용공장을 건설했다. 구미에서는 현대 모비스향 미래형 디지털 콕핏인 무빙메커니즘 양산을 준비중이며, 타이응웬에서는 중대형 다이캐스팅 설비와 친환경 칙소몰딩 설비를 도입해 LGES향 엔드플레이트 및 현대모비스향 디스플레이 브라켓을 양산 예정이다.
신규 사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향 로봇부품과 효성향 ATM EMS사업은 기 운영중인 하노이법인과 박닌법인에서 양산하고 있다.
KH바텍은 “기존 스마트폰 부품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성장과 기업의 지속가능성 증대를 위해 자동차 부품사업 및 로봇·ATM EMS사업 같은 신규사업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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