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종류의 음료를 만나게 된다. 그 음료들은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지난주 음료 포장 용기를 생산하는 동원시스템즈 횡성공장에 다녀왔다.
이 곳에서는 보리차, 옥수수차부터 주스와 커피, 스포츠 음료 등을 플라스틱 병에 담아 내놓는다. 분당 600병, 하루 240만 병, 1년에 5억3000만 병의 음료를 생산한다. 초고온에서 멸균한 후 20~25도 상온에서 음료를 용기에 집어넣는 어셉틱(aseptic) 충전 방식을 적용한다. 음료가 열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 맛과 향, 영양소가 잘 보존되는 공법이다.
주니어 생글 기자들은 음료 생산 라인, 신제품을 개발하는 연구실도 방문했다. 연구실에서는 음료에 첨가해 레몬, 딸기 등 다양한 향을 내는 향료의 냄새를 맡아 볼 수 있었다.
by 박서희 연구원 A'live 음료수가 만들어지는 동원시스템즈
이서하 주니어 생글 기자
용인 수지초 4학년
동원시스템즈 횡성공장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료 A’live가 만들어지는 곳이어서 더 흥미가 생겼습니다. 이 공장은 2019년에 처음 지었습니다. 음료를 만드는 과정을 실제로 보았는데, 우리가 먹을 음료수이기 때문에 깨끗한 환경에서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음료를 만드는 과정은 먼저 음료를 만들고 음료를 담을 페트병을 멸균된 방에서 세균을 없애고 깨끗하게 합니다. 그다음 음료를 넣고 뚜껑을 닫습니다. 그리고 엑스레이를 찍는데, 그 이유는 음료 안에 금속 물질이 들어갔을 수도 있기 때문에 걸러 내기 위해서입니다.
한 가지 신기했던 점은 작은 페트병을 가져와 뜨겁게 가열한 후 바람을 불어넣어 크게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다른 공장에서 페트병을 가지고 올 때 부피를 작게 해서 가져오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음료의 생산 과정을 알아봤어요
박서진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미래초 3학년
저희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단은 이번에 동원시스템즈 횡성공장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음료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2층에 있는 회의실에서 회사와 공장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음료수를 한 병 한 병 만들 때마다 철저한 살균 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설명을 다 들은 다음 동원시스템즈에서 생산하는 음료수를 보았습니다. 공장에서는 많은 종류의 음료를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그 많은 음료을 한눈에 보니 놀라웠습니다. 음료 원료를 혼합하는 탱크와 음료를 담는 곳까지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음료를 연구하는 곳에도 가 봤습니다. 그곳에는 작은 배양 탱크와 음료에 향을 더하는 다양한 향신료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중 레몬 향과 딸기 향을 맡아 보았는데, 레몬 향은 레모네이드와 비슷한 냄새가 나고, 딸기 향에서는 딸기 맛 치약과 비슷한 향이 났습니다.
4시간 세척 후 새 음료를 만들어요
이채은 주니어 생글 기자
수원 천일초 1학년
강원도 횡성에 있는 동원시스템즈 공장을 다녀왔다. 도착해서 음료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을 들었다. 과산화수소로 병을 깨끗하게 씻으면 병 안에 균이 사라진다고 했다. 섭씨 135도로 가열된 음료가 25도까지 냉각돼 맛이 더 좋아진다고 했다.
함께 공장을 방문한 엄마는 할랄푸드 인증 마크를 신기해하셨다. 할랄푸드 마크는 이슬람 신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임을 의미한다. 공장을 견학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토레타와 엄마가 좋아하는 커피 음료도 볼 수 있었다. 공장에 방문해서 본 음료는 웅진 헛개나무 차 1.5L였다. 이 음료를 만들고 다른 음료를 만들려면 소독 세척을 해야 하는데, 4시간이나 걸린다고 한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단은 마지막으로 파일럿 방을 방문했다. 파일럿 방은 음료를 만들기 전 실험하는 연구실이었다. 연구원 선생님이 향을 맡아 보라고 하셔서 딸기 향, 초콜릿 향, 복숭아 향을 맡아 봤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조금 지치긴 했지만, 재미난 경험이었다.
아셉틱 공정으로 만들어내는 동원시스템즈의 비밀
박서현 주니어 생글 기자
성남 청솔초 6학년
강원도 횡성 동원시스템즈 공장으로 견학을 갔다. 이곳에서는 1분에 600개, 1시간에 3만6000개의 음료를 생산한다. 이곳의 모든 음료는 아셉틱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아셉틱 공정은 무균화한 음료 제품에 병과 뚜껑을 멸균해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음료는 제조한 후 고온에서 멸균 과정을 거친 다음 다시 식힌다. 병은 과산화수소로 살균해서 더욱 청결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또한 불량품이 발생하는지 30분마다 교대로 확인하고 불량품이 발생하면 즉시 버린다.
아셉틱 공정에서는 병을 만들 때 프리폼이란 것을 사용한다. 프리폼은 짧은 관 모양으로 생겼는데, 이것에 열을 가하고 부풀려서 병을 만든다. 다른 음료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다.
취재 도중 하루에 한 가지 음료만 생산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한 제품의 목표 생산량을 채우면 4시간가량 살균 과정을 거친 후 다른 제품을 생산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우리가 견학한 부분은 전체 공장의 극히 일부였다. 아셉틱 공정과 프리폼 등 처음 보는 기술이 인상 깊었다.
수많은 과정을 거쳐 우리가 마시는 음료수로 탄생
이유니 주니어 생글 기자
과천 문원초 6학년
동원시스템즈 횡성공장에 취재를 다녀왔다. 본격적인 취재에 나서기 전 회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음료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 먼저 음료를 가공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음료는 종류에 따라 배합하는 방법이 모두 다르고, 분유나 과일 농축액 등을 배합하거나 차, 커피 등을 추출한다.
다음으로는 음료를 멸균한다. 동원시스템즈는 초고온 멸균 방식으로 멸균하는데, 짧은 시간에 높은 온도로 멸균해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한다. 다음으로는 충전, 밀봉 과정이 있다. 충전 과정에서도 무균 충전 방식을 쓴다. 위생적인 것은 물론, 좋은 맛을 낼 수 있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박스에 음료를 담아 포장한다. 이때는 로봇을 활용해 적은 인원으로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다. 이렇게 수많은 과정을 거치고 나면 블랙 보리, 보성 홍차 아이스티 등 우리가 먹는 맛있는 음료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