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미국 현지 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이 텍사스주 오스틴에 첫 한인은행 지점을 개설하고 영업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오스틴 지점은 미국 남부 지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계좌 개설, 송금, 대출 등의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회계, 세무, 법무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법인 설립을 적극적으로 돕는 역할도 한다. 현지에 정착하는 개인과 교포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텍사스주 주도인 오스틴에는 1만5000여 명의 한인이 거주 중이다. 삼성오스틴반도체가 30여 년 전 진출했고, 삼성전자가 오스틴 인근 테일러에도 대규모 공장을 건설 중이다. 텍사스는 반도체를 비롯해 로보틱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중심 지역으로 꼽힌다. 은행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한 오스틴 지역에 최초로 한인은행 지점을 개설해 의미가 매우 크다”며 “우리 기업과 한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