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김세환 선생의 치열한 삶, 함께 기억해야"

입력 2025-08-16 16:25
수정 2025-08-16 16:36


이재준 수원시장이 김세환 선생의 삶과 뜻을 시민과 함께 되새겼다.

이 시장은 16일 수원박물관에서 열린 특별기획전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 개막식에서 "김세환 선생의 치열했던 삶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며 "지역의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빛내는 일은 후손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말했다. 이어 "독립운동가의 치열한 삶과 그들과 함께했던 민중도 함께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수원박물관은 광복 80주년과 김세환 서거 80주기를 맞아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이번 전시를 연다. 전시는 △민족대표 김세환과 수원 3·1운동 △교육자 김세환 △사회운동가 김세환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 등 4부로 구성됐다.

김세환(1889~1945)은 수원 출신으로 3·1운동 민족대표 48인 중 한 명이다. 수원 3·1운동을 청년들과 주도했고, 경기도·충청도 전역에 만세운동을 확산시켰다. 옥고를 치른 뒤에는 교육과 사회운동에 전력을 다했으나, 광복 한 달 뒤인 1945년 9월 26일 서거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진·김준혁 국회의원과 수원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