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카슈미르 산간 지대에서 기습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백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 사고로 60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령 카슈미르의 초시티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고, 진흙이 섞인 급류가 점심을 먹기 위해 모여있던 순례객들을 덮치면서 피해가 커졌다.
구조대원들은 100~150명이 아직 잔해에 묻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삽과 밧줄을 이용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초시티는 히말라야 고산지대에 있는 마차일 마타 사원으로 이어지는 순례길에서 차량 도로가 끝나는 기점 마을이다.
히말라야 일대는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5일에도 히말라야 우타라칸드주에서 홍수가 마을 전체를 덮쳐 70명이 넘게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